1년넘게 별내 아쿠아아레나를 다니고 있는데 최근 여자 샤워장 새치기, 자리선점 너무 심해서 기분 상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보통 가운데 줄 서 있다가 다 씻은 사람이 나오면 들어가는데, 줄 서 있는거 알면서도 할머니들이 자기 친구 부르거나 샤워 거의 끝나가는 할머니에게 다른 할머니가 같이 씻자고 들어가 한 샤워기에 두명이 씻더군요. 이건 기다리는 사람 뿐 아니라 옆에 사람들에게도 민폐 아닙니까? 그리고 씻고 있는데 거의 다 씻어가는거 같으니 줄 무시한채 와서 자기 짐 두고 옆에서 얼쩡거리는 일도 있었고,

한 할머니가 다 씻고 맨몸으로 나가며 모자를 두고 가서  그분을 부르는데 안 돌아오길래 다시 찾으러 오겠지 하며 씻으려 햇더니, 수영복 입은 다른 할머니가 와서 자기 모자이며 자기 자리라고 비키라고 하더군요..

수영이 인기 많아지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수영텃세나 샤워기 저리선점 같은 글을 많이 보았지만 별내 수영장에서는 많이 겪지못해 쾌적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이런일을 많이 보고 겪다보니 안타깝습니다. 직원분들이나 시설면에서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좋은 퀄리티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관리와 규칙을 지키지 않을시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샤워장이라는 특성상 누가 민폐행동을 하는지 쉽게 찾을 수는 없겠지만, 수업이나 시설 입장 전 안내나 탈의실.샤워장 순회하며 한번씩 주의를 주는 노력이라도 있다면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좀 더 양심적으로 행동하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좋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