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체육문화센터 측에서 10월 1일부터 남양주시민축구단 연습을 이유로 오후 5시~7시 시간대 육상트랙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하신 것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해당 조치의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는 전체 남양주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설립된 공공시설입니다. 특정 단체인 남양주시민축구단의 편의를 위해 일반 시민들의 시설 이용권을 제한하는 것은 공공시설의 설립 취지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오후 5시~7시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퇴근·하교 후 운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골든타임입니다. 특히 10월부터는 일조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어 오후 7시 이후에는 기온 하락과 어둠으로 인해 안전한 운동이 어려워집니다. 이 시간대를 제한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대다수 시민들의 운동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이 트랙 이용자에게 날아가 부상을 입혔다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축구장과 육상트랙 간의 안전관리 부재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안전망 설치나 축구단의 훈련 방식 개선 등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시민들의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닌 회피에 불과합니다.
10월은 체육문화센터 스타디움의 단체 대관이 집중되는 시기로, 이미 일반 시민들이 육상트랙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입니다. 여기에 오후 5시~7시까지 추가로 제한한다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집니다.
남양주시민축구단 연습 시 선수들의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연습 전/ 연습 후 종종 상의 탈의로 가족 / 아동동반 단위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점
- 연습 및 쉬는 시간 중 욕설 사용으로 인한 품위 없는 환경 조성으로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점
이러한 문제들을 방치한 채 시민축구단에게만 시설을 개방하는 것은 공공시설의 건전한 이용 환경을 해치는 일입니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는 소수 단체를 위한 시설이 아닙니다. 전체 남양주시민의 세금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는 공공시설로서, 시민 모두가 공평하게 이용할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특정 시간대를 특정 단체에게 특정골든타임에 할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체육문화센터의 본연의 역할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리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관련한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리며, 고객의 소리에 문의하신 내용에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귀하께서 주신 내용은 ‘육상트랙 이용 불편 ’에 관한 사항으로 이해됩니다.
○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우리시를 대표하여 활동하는 공식 축구 전문팀으로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 훈련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팀 운영 및 성과 강화를 위한 훈련 시스템의 전문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해진 시간 내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일정 범위 내 시설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오후 5시~7시 시간대는 실내외 온도, 조명 여건, 선수 피로도 관리 등 훈련 효율성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한 시간대로 판단되며, 이 시간대에 축구장과 트랙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일반 조기축구회 동호회가 아닌 전문 선수들의 훈련으로 인해 트랙 방향으로 공이 넘어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해당 시간 동안 트랙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이번 조치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향후 市담당 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여 모든 시민이 트랙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신을 다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담당자(031-560-1253) 문의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회원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