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초등학생 생존수영 중이라 그런지 수영장 수질이 날이 갈 수록 많이 안 좋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학생들이 씻지 않고 수업을 하니 물이 금방 오염 되고 오염 되니 수질 관리를 위해 더 많이 소독을 하시고 물은 점점 짠맛이 납니다.
짠맛이 나는건 참을 수 있는데, 수영하다 보면 물비린내도 심하게 나고 50분 수영했을 뿐인데 손도 쪼글쪼끌 해집니다. 저만 느끼는게 아니고 주변에 같이 수영하시는 많은 분들도 불편하다고 하십니다.
수질이 수치상으로는 정상이라고 말씀 하실 수 있겠지만, 수영인들은 다름을 느낌니다.
수영하시는 분들은 수질을 위해서 항상 샴푸로 머리도 감고 비누로 깨끗이 씻고 수영복을 입고 들어갑니다. 수영장에서도 수질을 위해서 이렇게 하라고 샤워실 곳곳에 안내 문구도 붙어 있고 방송으로도 안내 방송도 나옵니다.
수영인들은 이렇게 수질을 위해 철저히 지키는데, 초등학생들은 관리가 안된다는 이유로 물로 대충 뿌리고 입장을 시키는데 솔찍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들어 가면서 씻지 않고 입수 하니 수질 관리를 아무리 해도 오염 되는건 막을 수 없어 보입니다.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도 중요 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씻고 입수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을 시키면 초등 3~4학년 학생이면 충분히 샤워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희 딸은 초등 1학년 때부터 아레나에서 혼자 샤워 하며 다녔고 지금 초등 3학년인데 당연히 샤워는 문제 없이 수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아이 초등 1학년때 부모 출입 금지였고, 센터에서는 수질을 위해서 아이들 샤워교육 철저하게 시키라고 부모들에게 교육하셨습니다.
수질 관리를 위한 센터 입장이랑 생존수영교육 미샤워 입장이랑은 매우 이율배반적입니다.
생존수영 교육은 초등 3~4학년 학생 대상이니 샤워교육을 시키고 약간의 도움을 주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안전을 위한 교육인데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더 많은 수영인들까지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들이 수업 이후에도 대충이라도 비누 샤워 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학원에 들렸다 오니 좀 찝찝합니다.
깨끗한 수질에서 건강하게 수영 할 수 있도록 초등생존수영교육에서 꼭 샤워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