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물 초급 3개월 째 올챙이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숨쉬기운동밖에 못하던 사람이거든요.
운동도 아주 싫어하고요.
그랬던 제가 건강상 이유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좀 못해도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운동이 되려니 하는 맘으로 천천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깊은물로 올라오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암만 손발을 움직여도 앞으로 잘 안나가 뒷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거있죠.
특히 평형에서요.
아유~ 은근 스트레스이더라고요.
그래서 강사 선생님께 수업 끝나고 여쭈어 봤어요.
그랬더니 완전 개인 레슨 받는 것 처럼 얼마나 자세히 가르쳐 주시던지...
그것도 몇 번에 걸쳐서요.

이젠 민폐 수준은 좀 벗어났어요.
적어도 뒷사람 머리통을 냅다 걷어차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앞으로 조금씩 나가기까지 하니 제가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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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식 선생님! (성함 맞나요?아침 9시 깊은물 초급가르치시는데...)
제가 이렇게 환골탈퇴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